Books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녀 이야기] 마거릿 애트우드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읽게 된 책. 프로젝트도 끝났고 간만에 책 좀 읽어볼 겸 집어들었는데내 소중한 휴일을 바칠만한 책이었나 싶다. 심각한 인구 문제를 겪던 와중 '야곱의 아들들' 이라는 극단적 기독교에 의해 줄리어드라는 전체주의 국가가 출범한다. 문제의 원인을 낙태나 산아제한을 손쉽게 할 수 있었던 이전세계에 대한 벌이라고 판단한 그들은 여성을 잡아들여 '시녀'라는 명목으로 가임여성을 분리, 상급 관리자의 집에 배치시킨다. 시녀는 '자궁'의 기능을 하는 자들로, 임신이 가능한 날마다 사령관, 사령관 부인과 의식을 치르게 된다. 불친절한 문체에, 현실과 회상이 뒤섞인 내용, 5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 거기다 처음부터 끝까지 쭉 불쾌한 내용에 스트레스 받으며 읽었다 ㅋㅋㅋㅋ 근데 짜증나게도 몰입력이 .. 호밀밭의 파수꾼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었다. 유명한 고전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다. 고전 치고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읽히는 책이다. 이틀만에 읽었다. 그리고 읽고 난 소감은, "이 책이 왜...? 왜 유명하지?" 가슴이 먹먹해지는 여운도,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도, 흥미진진한 기승전결도 없다. 그저 짜증날 정도로 변덕스럽고 속물적인 주인공(콜필드)만 있을 뿐이다. 읽는 내내 "이 시키는 도대체 좋아하는게 뭐야? 이렇게 막나가서 커서 뭐가 되려 그러지?" 란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그 질문을 소설의 끝에 가서 주인공의 동생이 대신 해준다. "아이들이 놀다가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게 지켜주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 이 말이 처음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주인공이 동생 피비의 학교에 쓰여진 욕들을 지우려고 하는 모습에서 .. [노희영의 브랜딩법칙] 완독일자: 2021/05/22~23 총평: 브랜드가 어떻게 탄생하는지는 사실 그렇게 흥미롭지 않았다. 그렇지만 노희영이라는 사람의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브랜드' 가 자꾸 '나'와 겹쳐졌다. 그녀는 자신의 삶의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 아닐까 싶다. 사기보다는 한번쯤 도서관에서 빌려서 후루룩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밑줄치면서 정독할 책은 아니다. 3개월 전 사둔 책이었고 프로그래밍 공부에 하루하루 치여 사느라 열어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마침 주말에 머리도 식힐 겸 읽었고, 생각보다(?) 재밌었다. 내 삶에서 접한 수많은 것들이 노희영님의 손을 거쳤다는 것이 신기했다. 어떻게 수많은 브랜드들을 탄생시키고, 또 성공시키고 유지시키는지 그 창의력과 철저함에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