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은 정말 인상깊은 한 해였습니다.
독일로 교환학생을 갔던 2017년 이후로 간만에 기억에 남는 '후회없는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
연초만 해도 제가 이런 말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오래 준비했던 시험을 포기하면서, 부모님과 저 그리고 주변 모든이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거든요.
그리고 마주한 현실은 '공백기 취준생' 그리고 '코로나로 얼어붙어버린 취업시장' 이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뛰어든 SAP 업계도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해왔던 공부와는 전혀 다른 분야이다 보니,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정말 몰랐거든요...
저 스스로에게 정말 한계를 많이 느끼며 채찍질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2021년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네요.
어느새 저도 현재 회사에 입사한지 3개월이 지났어요.
3개월을 정말 아둥바둥 보냈기에 후회가 없어요.
입사한 회사도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 뿐이라 매일매일 동기부여가 됩니다.
그런데 최근 연말쯔음 잠깐 권태기(?) 같은 게 왔습니다.
너무 2021년을 정신없이 채찍질하며 달리기만 했나봐요.
마침 우연찮게 회사 선배님이 면담하자 하셔서, 털어놓고 마음을 다시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
2022년도 후회없이 보내고 싶습니다.
다만, 정신없던 2021년과는 다르게
제가 컨트롤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저만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때로는 저에게 설탕도 줘가면서 해보려구요.
< 2021 REVIEW >
* 2021 에 내가 이룬 것
: SAP 교육과정 성공적 수료하기 / 취직하기 / 회사 적응하기 / ABAP 과 친해지기 (물론 아직 서먹)
* 2021에 잘한 점
항상 마지막 끈기가 부족했던 내가 목표했던 바를 끝까지 다 해냈다.
* 2021에 부족했던 점
- 뭐든 좀 오래 잡고 있는 것. 스스로 기한을 정해 좀 빨리 배우고, 빨리 끝내보려 하자 (업계 용어로 '납기준수' ㅋㅋ)
-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책과 신문을 가까이하지 못했다.
< 2022 GOALS >
★★건강★★ / 다이어트 / ★ ABAP 잘하기 ★ / 나만의 취미 생활 / 영어공부 / 책과 신문 가까이하기 / 하루하루 기록
업무적 목표: 납기 준수 / 에러율 5% 이내(테스트 많이 해서 에러 미리 시정하기)
명심 : 최선을 다하되 나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 되내이자. 나까지 나를 평가하고 갉아먹으면 안된다!
퇴근할 때는 업무와 굿바이! 스위치 꼭 오프!! -> 회사업무 외적인 걸로도 내 삶을 채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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