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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컨설팅_SAP컨설턴트 면접 후기

* 본 포스팅은 SAP혁신성장 청년인재 과정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채용 관련 포스팅입니다. *

모든 동기들이 최소 1번의 서류합격을 할 때, 하나도 못붙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저 ㅋㅋㅋㅋ
여기저기 자소서를 보여줘가며 수십번 자소서를 갈아엎고 수정했습니다…. 이제 슬슬 지쳐 취업안해 떼잉!! 할 때쯤 온 전화.
“ 축하드립니다. PwC 컨설팅 서류 합격하셨어요. 금요일 3시에 용산에서 면접 가능하실까요?”


흐어.. 꿈인가 생시인가….
총 몇명이 서류가 됐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컨설팅펌은 보통 많아봤자 1~3명 뽑기에, 서류를 굉장히 조금 선발하는 편입니다. (10명 이내)
최종 1명 뽑는 포지션이었기에 기대를 전혀 안했는데… 놀랍습니다.




1. 서류전형

자유양식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 컨설팅펌은 스펙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최소 인서울 혹은 외국대학생이어야 서류를 붙을 수 있다 들었습니다.
인서울 하위권일 경우 그를 만회할 인턴/해외연수 경험/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 작성자는 인서울 중상위권 상경계이며, 해외 교환학생, 영어실력 상 / 자격증 전무 / 비전공자 입니다.



2. 면접

면접은 하루동안 2번 진행됐습니다.
1차 면접은 일반적인 인성면접(기술면접 X) , 2차 면접은 과제를 수반한 실무면접.
면접관분들은 모두 실무진 컨설턴트 분들이셨습니다.
** 컨설턴트이므로 말을 무척이나 잘하시고 예리하시니, 되도록 과장/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 **



1) 1차 면접(1시간) : 5명(면접자) : 2명(면접관_실무진)

큰 회의실에 동그랗게 앉아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질문목록: 공통(자기소개, 업무상 강점) / 이력서 기반 개별 질문

처음 자기소개(1~2분) 이후에는 주로 이력서를 기반으로 한 개별 질문이 진행됐습니다.
( 딱히 기준이 있다기 보다는 이력서에서 관심가는 특이사항 같은 것을 질문하십니다.)

=> 대부분의 문항들이 제가 예상했던 문항들이었기에 수월하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공백기에 대한 질문, 기존 준비하던 직무에서 현 SAP로 바꾼 이유 )
오히려 같은 면접자 중 2명이 TMI 폭발 미괄식 답변의 선두주자라서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기에, 하고 싶었던 말을 많이 못해서 좀 아쉽습니다.
저는 이들과 대비되기 위해 최대한 간결 명료하게 대답한 것 같습니다.


2) 2차 면접(1시간 + a) : 1명(면접자) : 1명(면접관_실무진)

1차 면접이 끝나고 워드 형식의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비댓 달아주세요 : )
대략만 말씀드리자면, 컨설턴트에게 필요한 제 1역량 중 하나인 ‘고객지향적 사고’과 ‘질문 능력 및 문서작성능력’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A라는 고객이 a라는 일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이 a에 대해서는 B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컨설턴트이기에, 이 B에게 가서 고객A가 궁금해 할 만한 것을 캐와서 고객A 에게 문서로 잘 설명해야 겠죠?

가상의 고객이 주어지고, 전 컨설턴트의 역할을, 면접관님은 B를 맡게 됩니다.

20분동안 질의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이 질의서를 기반으로 실제 면접관님께 가서 고객과 대화하듯 자연스레 20분간 질문을 해야 합니다.
이후 면접관님의 답변을 잘 정리, 요약하여 워드로 제출하는 것이 과제.


3. 결과

불합격.
개인적으로 준비도 정말 철저히 했고, 말도 잘 했다고 생각했기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이때 철저히 준비한 덕분에 이후 다른 컨설팅펌에서의 면접 준비가 훨씬 수월했고,
무엇보다 불합격 결과를 정말 따스하게 보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면접도 굉장히 젠틀하게 진행해주셨고, 그 와중에 정말 예리하셨다. 그리고 불합격 메일까지 너무 좋았다.
비록 불합격했지만,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언젠간 꼭 더 성장해서 면접관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

제가 이렇게 멋져져서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PwC 받아주시나요??
네! 물론이죠!


할 수 있는 날이 올때까지… 열일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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