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ERP란?

처음 SAP 의 세계로 발을 들였을 때, 가장 큰 장벽은 바로 'SAP ERP'가 당췌 뭔질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뭔진 모르고~ 수업은 듣고~ 

인터넷 찾아보면 토종문과생인 나에겐 다 외계어이고 ^^

 

처음 SAP ERP란 개념을 접한지 4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 

이젠 어렴풋이 알 것 같다..

 

 

SAP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이란? 
회사의 업무를 위한 시스템이다. 

 

회사에는 영업부, 생산부, 회계부, 구매부 등 다양한 부서들이 있다. 

부서들은 분리되어 있지만, '물품 재고 및 판매량, ''인적자원', '비용' 등 회사의 자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원활한 업무가 가능하다. 이러한 회사의 정보공유를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해주고, 더 나아가 각 부서별 업무를 위한 시스템까지 '모듈'로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바로 'SAP ERP'이다. 

 

이러한 SAP ERP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전용 언어를 ABAP 이라 한다.

 

SAP Module 
모듈은 곧 회사의 업무이다. 

예를 들어 MM 모듈이라 치면, 

이렇게 구매 오더를 입력할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다. 구매오더 내리고, 배송하고, 대금 지불하고 하는 일련의 절차가 모두 시스템화 되어있다. 

 

업무에 특화된 시스템이기에, 테크니컬한면이 중요한 다른 개발언어에 비해 ABAP 언어는 회사의 '업무'를 이해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보통 ABAP 개발자분들은 본인이 잘 이해하고 있는 특화된 모듈 위주로 일을 한다. 

 

SAP 관련 직업
SAP 컨설턴트? ABAP 개발자?

SAP 는 업무를 위한 훌륭한 모듈을 제공하지만, 각 회사별로 세세하게 조정하고 싶은 게 있을 것이다. 혹은 추가하거나 빼고 싶은 기능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회사의 요구사항을 받아, 시스템을 설계하고 스펙을 쓰는 사람이 'SAP 컨설턴트'.

'SAP 컨설턴트'가 만든 설계도를 보고 이를 'ABAP'언어를 통해 실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사람이 'ABAP 개발자'이다. 

 

 

 

 

왜 SAP인가? 
여타 오라클, 더존 등 ERP 와 비교

SAP는 매우 비싸다. 정말 비싸다. 웬만한 기업은 차마 구매할 엄두조차 못낼 정도로 비싸다. 

그리고 UI도 매우 구리다.

그런데 왜 쓰는가? 

 

여차 ERP와 비교해서 가장 큰 SAP의 장점은 물류와 회계간 완벽한 통합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S4 HANA 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강력한 DB와 클라우드도 갖추게 되었으며, 

FIORI라는 실무용 라이트 프로그램까지 개발하면서 실제 현장 구석구석에까지 SAP가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자체로도 강력한 툴이면서 끊임없이 발전 중이기에 더 사랑받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물론 그만큼 비싸기에, 중소기업의 경우는 더존 ERP로도 충분히 좋은 업무가 가능하다. 

 

 

 

 

 

쓰고 나서 보니까 더 컨이 하고싶다....  컨이 되는 그 날까지 ^^

매일 화이팅